Life/일본여행

노보리베츠 료칸동네, 도보로 가볼만한 여행지

천군양♡ 2023. 4.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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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의 온천마을,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는 일본의 온천 지역으로 도심에서 떨어져 일본 본연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면서 료칸 힐링을 하러 많이 찾는 곳인데요.

그 안에서도 소소하게 관광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은 굿타라 화산의 분화활동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된 화구 흔적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화산으로 인해서 온천물이 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은 귀신이 사는 지옥처럼 보여져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바라보는 지옥계곡의 모습은 물론이고 산책길이 쭉 나있기 때문에 관광하러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오뉴누마 산책로이며, 더 길게 걸어갈 수도 있는데 시간상 다 돌아보지는 못해 아쉽네요 ㅠ

 

 

그래도 노보리베츠 지옥온천길을 밤낮으로 두 번 산책했습니다. 북해도 지역은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오후 4시부터 어두워지는데 처음에 갔을 때는 밝았지만 이내 곧 어두워지더라구요. 아침에 다시 한 번 가볍게 산책길을 따라갔고,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아예 하루 날을 잡아서 굿타라호수를 볼 수 있는 코스까지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보리베츠 입구 앞에는 기념품샵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노보리베츠 온천시장

 

지옥계곡 산책코스를 내려오던 중에 건물들이 조명을 뿜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들르게 되었는데요. 여러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식당도 종종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는 온천시장이라는 곳이었고, 다채로운 기념품들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북해도를 대표하는 시마에나가와 함께, 노보리베츠를 대표하는 도깨비 인 거 같네요. 보기만 해도 일본 온천이 떠오르는 캐릭터에요.

 

온천시장 바로 앞에는 엔마도가 있고, 시간에 맞춰 가면 얼굴이 바뀌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곰목장

 

노보리베츠 지역에서 곰을 따로 사육하는 지역인 거 같습니다. 특히 곰목장의 매력은 곰을 볼 수 있는 것 외에 노보리베츠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서 더욱 매력적인 코스인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온천지역의 전경과 곰목장에 도착했을 시에 볼 수 있는 굿타라호수의 전경까지! 입장료 2,600엔입니다.

 

곰목장에서 바라본 굿타라호수. 멀리서 바라 보니 웬지 너의 이름은 을 연상 시키는 거 같았어요.

인포메이션 꼭대기에 가면 굿타라 호수를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는데, 망원경으로 바라보니까 굿타라 호수 주변의 동식물들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곰 목장은 곰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있고, 시간에 맞춰 가면 곰 쇼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땐 없었어요. 100여마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로 동물원 규모가 커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지하로 내려가면 유리창을 통해 곰을 좀더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데 곰의 체구가 어마무시했어요. 사실 곰목장은 곰을 보러가기보다는 굿타라호수를 위해 가는 곳 같습니다. 아이들에겐 곰을 보는 게 재미 있을 거 같기는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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