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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리스트 총정리 | 현지인 추천부터 방송 맛집까지, 장르별 6선🍜

유량의민족 2026. 5.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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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건, 이 도시는 볼거리만큼 먹거리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찜닭, 간고등어, 헛제삿밥. 안동 음식 하면 흔히 이 세 가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로 다녀보면 그 이상이 있다. 현지인만 아는 노포 중국집, 전국 3대 빵집으로 꼽히는 베이커리, 매일 이탈리아 레시피를 연구해 만드는 젤라또, 월영교 뷰를 바라보며 마시는 대마 라테까지. 장르도, 개성도 제각각이다. 이 리스트는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곳들과, 현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곳들을 함께 정리한 안동맛집리스트다. 안동 여행 전 식사 코스 짜는 데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 위주로 담았다.


📋 오늘 소개할 안동맛집리스트 한눈에 보기

흥국관 중식 탕수육, 깐쇼새우, 짬뽕 전화 예약 필수
맘모스베이커리 베이커리 크림치즈빵, 유자파운드 불필요 (오전 방문 추천)
아차가 젤라또 양반쌀, 피스타치오 불필요
삼일식당 한식 메기매운탕, 간고등어정식 확인 권장
끼니가2021 국수·한식 문어잔치국수, 육회비빔밥 확인 권장

🥢 1. 흥국관 — 현지인만 안다는 안동의 전설 중국집

📍 경북 안동시 합전길 31 | 영업시간 11:40~20:00 | 월·화 휴무

안동맛집리스트를 현지인에게 물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이 바로 흥국관이다.

주택을 개조해서 운영하는 소박한 외관과 달리, 한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는 곳이다. 화교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며,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하다고. 덕분에 워크인 손님이 식사할 수 있는 확률은 100명 중 한 명 수준이고, 사실상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화 예약 시 메뉴까지 미리 정해서 말해야 한다. 이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덕분에 음식이 더 신선하고 정성스럽게 나온다는 게 단골들의 공통된 평이다.

대표 메뉴는 역시 탕수육. 올드스타일이지만 내공이 있는 맛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깐쇼새우, 짬뽕 모두 추천 메뉴로 꼽힌다.

⏱️운영시간 : 11시 40분~20시 월요일 정기휴무
📞 예약 필수: 054-857-2020 (당일 예약은 거의 불가, 최소 이틀 전 권장)
💡 꿀팁: 원하는 메뉴 선택지를 넓히려면 최소 이틀 여유를 두고 예약할 것

흥국관 경북 안동시 합전길 31

🍞 2. 맘모스베이커리 — 전국 3대 빵집, 크림치즈빵 하나로 충분하다

1974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안동의 대표 제과점이다.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과 함께 전국 3대 빵집으로 불리며, 미쉐린 그린 가이드와 론리플래닛에도 소개된 곳이다. 이 집의 최강 메뉴는 단연 크림치즈빵. 쫄깃하고 부드러운 빵 피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 있는데, 달지 않고 치즈 특유의 염분과 새콤한 맛이 조화롭다. 한 입 먹으면 왜 시그니처인지 바로 납득된다. 1인당 40개 미만 구매 가능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유자파운드 케이크도 꼭 함께 챙길 것. 본점은 주말·오전에 웨이팅이 길고 빵이 빨리 소진된다. 빵 종류를 여러 개 노린다면 오전 일찍 방문을 추천. 대기가 부담스럽다면 분점(맘모스제과)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경북 안동시 중앙로 41 (본점) | 08:30~19:00 |📍경북 안동시 경동로 338 (분점) | 08:00~20:00
🅿️ 주차: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이용 / 30,000원 이상 구매 시 주차권 1매 지급

맘모스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34

🍦 3. 아차가 — 블루리본 6관왕, 매일 달라지는 안동 젤라또

📍 경북 안동시 (맘모스베이커리 인근) | 인스타그램 라인업 확인 필수

맘모스베이커리 근처에 위치한 안동의 인기 젤라또 가게. 블루리본 서베이 6관왕으로,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춘 집이다.

대표인 직접 겨울마다 이탈리아로 건너가 현지 기술을 연구해 온다는 곳으로, 재료와 맛 조합에 대한 고집이 남다르다. 메뉴가 매일 달라지고, 특별한 조합으로 구성된다는 것도 이 집의 특징. 컵과 콘 모두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어서 선택의 즐거움도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플레이버는 양반쌀피스타치오. 안동 특산물인 쌀을 젤라또로 표현한다는 발상 자체가 흥미롭다. 화이트 & 우드톤 인테리어로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다. 공영주차장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도 좋은 편.

 

아차가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40-5

🐟 4. 삼일식당 — 월영교 뷰 맛집, 안동 민물매운탕의 정석

📍 안동 월영교 근처 | 메기매운탕·간고등어정식 전문

월영교 인근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으로, 안동에서 나고 자란 민물고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메기매운탕. 민물매운탕 하면 걱정되는 비릿내가 없고 육수가 감칠맛 나게 깊다는 게 방문객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빠가사리탕, 쏘가리탕 등 다양한 민물매운탕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다. 안동 간고등어 정식도 인기 메뉴. 노릇노릇하게 구워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며,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 안동의 소울 푸드인 간고등어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선택지로 두면 좋다. 월영교 산책 전후로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으니 야경 코스와 묶어서 방문하면 더욱 알차다.

 

삼일가든 경북 안동시 석주로 207

 

🍜 5. 끼니가2021 — 최강식탁에 나온 그 집, 문어잔치국수가 궁금하다

📍 경북 안동시 | 본점 / 용상점 운영 중 | 가족 단위 방문 가능

TV 프로그램 '최강식탁'에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안동의 국수 맛집이다.

육회비빔밥, 문어비빔국수 등 특색 있는 메뉴 구성이 눈에 띄고,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문어잔치국수. 잔치국수에 문어를 올린다는 조합이 선뜻 상상이 안 가지만, 방문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매장은 넓고 깔끔하며, 아이용 의자와 단체석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본점과 용상점 두 곳이 운영 중인데, 리뷰에 따르면 본점(북후 소재)과 용상점 간에 반찬 퀄리티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할 것. 가격이 지방 소도시치고 살짝 높다는 의견도 있다.

 

끼니가2021 용상점 경북 안동시 관광단지로 59

 


☕ 6. 월영당 — 월영교 뷰 한옥 카페, 대마 라테가 있는 곳

📍 경북 안동시 | 본점 / 용상점 운영 중 | 가족 단위 방문 가능

안동 민속촌길에 위치한 한옥 카페 월영당은 월영교와 낙동강 뷰가 좋기로 유명하며, 경북 뷰카페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이 카페가 특별한 이유는 뷰만이 아니다. 시그니처 메뉴가 대마 라테다. 대마초의 그 대마가 맞는데, 환각 성분을 제거한 대마 씨앗을 활용한 음료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소하고 독특한 풍미가 일반 라테와는 다른 경험을 준다. 쑥떡 셰이크 등 안동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도 눈길을 끈다. 카페 안에는 달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저녁이 되면 낙동강 위의 달과 문보트까지 감상할 수 있다. 월영교 야경을 기다리며 이 카페에서 대마 라테 한 잔 손에 들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 그게 이 동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월영당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26

💭 마무리 — 안동은 먹거리도 꽤 다양하다

안동 하면 찜닭, 간고등어, 헛제삿밥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생각보다 개성 있는 맛집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겨울마다 이탈리아 가서 젤라또를 연구하는 사장님이 있는 도시라는 게 뭔가 귀엽지 않나.

안동맛집리스트가 안동 여행 식사 코스 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특히 흥국관은 무조건 전화 예약부터 먼저 해두는 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