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던 나는 위치추적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처음으로 위치공유앱을 처음 사용해 보았다. 처음에는 카카오에서 제공 되는 위치공유 서비스로 시작되었다. 친구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라며 소개를 해주었다. 정해진 시간 동안에 상대방이 어디 왔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만나러 오는 길에 어느 정도 왔는지 파악이 되는 데다가 평상 시에는 위치추적이 안 되다 보니 꽤 괜찮다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로 올라오는 오빠가 고속버스를 타고 오는 날이었다. 길이 너무 막혀서 예상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거 같다는 연락이 왔었다. 나는 어느 정도 왔는지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 지도 위치공유 앱을 사용했다. 이 날 하루 위치공유를 사용한 뒤 우리 같은 롱디커플에게는 위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