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카페 줄서서 다녀옴

일상다반사

용산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카페 줄서서 다녀옴

천군양♡ 2021. 10.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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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 보고 나서 다녀온 용산구 센과 치히로 카페.
어렷을 적 나에게 꿈을 주었던 하나의 영화였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던 전시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만화가의 꿈을 갖게 되었다는데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아마 그 때 내가 열두살이었는데, 시간 진짜 빠른 거 같다.

 

 

장소는 용산아이파크몰 6층 팝콘스퀘어
평소에는 지브리샵으로 운영하고 있던 샵이 팝업처럼 열린 것이었다.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크게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입장료는 없었고 안에 카페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 거 같다.

 

 

특히 예약제가 좀 불편한 편이었다. 인터넷 예약 없이 무조건 당일 현장예약이다.
오픈이 오전 11시인데 10시반도 채 안되어서 도착했을 때에 이미 줄이 이렇게 길었다.
오빠가 저게 센과치히로 카페 줄이라고 했었는데 위치도 그렇고 처음에는 설마 했다.
줄을 세워두고서 쭉 한 번 보고왔다가 어떤 커플에게 무슨 줄이냐고 물어봤더니 맞았음 ㄷㄷ
예약할 때에는 대표자(?) 한 명이 가서 인원수 등을 기입해두고 온다.

 

 

오빠가 나 대신 줄을 서준 덕분에 ㅠㅠ 이날 오후 세시 쯔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예약자에게 카톡으로 입장하라고 안내가 오고 예상대기시간이 있다 보니 늦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다.

 

 

들어가면 바로 카페테리아가 나오고 입장하는 순간 사진에 나를 담아주었다.

자연스러운 컷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ㅎㅎ

 

 

꼭 먹어봐야 한다는 메뉴까지 다 파악해서

그에 맞게 척척 시켜준 울오빠. 역시 넘나 섬세해ㅋㅋ
병아리가 둥 떠있는 퐁당 말차라떼와 말차 티라미슈, 화과자랑 앙버터쿠키 중에

고민하다가 앙버터쿠키를 먹었다.

 

 

메뉴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주문했다.

말차간식 + 말차라떼 까지 겹치니 좀 텁텁하긴 했지만ㅋㅋ

녹차맛은 확실히 좋은 편이었고 사진 찍기에도 잘 되어 있었다.

난 개인적으로 앙버터쿠키 추천함.

 

 

입장할 때 받은 스템프용지, 그리고 카페에서 주문해서 받은 원형 그림.
처음에는 컵받침인줄 알고 회사에서 썻었는데 다 젖어버려서 버렸다ㅠ
첫 번째 미션은 카페 메뉴 주문하기인데 받을 때 부터 스템프가 찍혀있다.
사실 미션을 통과하고 하나하나 받는 형식이 아니라 나중에 한꺼번에 모두 찍어주신다.

 

 

사진이 잘 나와서 기분이가 좋다.

 

 

미션컷이라고 해서 3분 정도 대기했다가 사진 찍었다.

무서운 가오나시와 함께. 구도 굉장히 훌륭하다.

 

 

그 외에 미션은 그림 그리기, 퀴즈풀기 등이 있다.

센 그린 거는 벽에 안 붙이고 오빠한테 선물해주었다.

그러고 나서 하쿠를 타고 가는 센 스티커를 주는데 케리어에 붙이려 했는데 사라졌다ㅠ 아쉽..

 

 

사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첫 번째 방문 때에는 예약을 해야하는지 모르고 오후에 왔다가 낭패를 봤었는데,

오빠가 수고해준 덕분에 나의 동심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고로 전시는 21년 9월 30일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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