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대문, 광화문은 빛날 광, 꽃 화, 문 문자의 뜻을 가지고 있다.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왕가가 지냈던 궁이면서 뒷편에는 청와대가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서울시청이 있어 서울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오늘은 광화문에 들러서 볼만한 것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조선 건국 최초의 궁궐, 경복궁
조선시대, 한양의 정사를 보던 경복궁은 빼놓을 수 없는 서울의 관광지이다. 사적 제 117호로 지정받은 경복궁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한양으로 천도하고 가장 먼저 세운 궁궐이라고 한다.
경복궁의 꽃, 경회루
경복궁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은 단연 경회루라고 볼 수 있다. 왕과 신하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시원한 연못과 탁 트인 한옥이 사시사철 멋진 풍경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경복궁 야간개장,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
경복궁은 일반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반까지 개장을 하며, 야간개장이 있는 경우에만 야간의 경복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관람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티켓팅이 일정을 파악하고 시작했을 시에 빠르게 판단을 하는 게 좋은데, 1분 안에 매진이 되기 때문이다.
한복을 입고 가면 무료 입장
경복궁을 방문할 때에는 주변에 한복대여가 가능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자. 한복을 입고 가면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 시내에 고궁들은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안에 박물관
또한 경복궁 안에는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을 들러볼 수 있는데 국립박물관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앞에는 근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상기시키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가 될 수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운영시간 : 9시~18시30분 (화요일 휴무)
입장료 : 성인 3,000원 (한복 착용 시 무료 입장)
찾아가는길 :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주차가능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광화문 광장
광화문을 앞두고 커다란 광장을 볼 수 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쭉 펼쳐진 도보에는 세종대왕상과 이순신 장군상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이순신 장군상을 중심으로 모두 도로였다. 경복궁 뒷쪽에는 청와대가 있어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차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모이는 날이면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었던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이 세워지면서 하나의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그의 충신 장영실이 발명한 혼천의, 측우기, 해시계도 동상 앞에 놓여져 있고, 국가의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세종대왕 상 뒤쪽 문으로 향하면,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전시관 운영 시간 및 입장료>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6시30분(오후6시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법정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익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이건 잘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세종대왕 동상 옆으로는 박물관으로 향하는 문이 있다. 그 안에서는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라는 상설전시관을 볼 수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세종문화회관 건물 안에 함께 있는 전시관이라고 한다.
청계천의 시작점, 청계광장
청계천은 서울의 각 지역을 잇고 있는 기다란 천이지만 시작점은 광화문 광장부터이며, 그의 상징으로 알록달록한 소라껍데기를 볼 수 있다. 예쁜 굴곡에 따라 흐르는 내천과 걷기 좋게 해둔 도보로 시민들의 자연 속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다.
특히 청계천은 밤에 봐야 제맛. 해가 지고 다리, 길거리 등 여러 조명들로 빛을 발하는 게 서울야경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시민들은 냇가 주변에 앉아 캔맥주를 까먹기도 하고 중간중간 버스킹 공연도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연말이나 석가탄신일에는 청계천에서 등불축제도 볼 수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 1가 1
찾아가는길 :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특이사항 : 석가탄신일, 연말연초 불빛축제 관람 가능
오랜 터줏대감 서점, 교보문고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 교보생명빌딩 지하 1층
운영시간 : 9:30 ~ 22:00
찾아가는길 : 5호선 광화문역 지하통로
사실 교보문고는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광화문점을 소개해주는 이유는 가장 오랫동안 내가 다녀왔던 곳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약속을 잡았을 때에 좋은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으며,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10대 시절부터 신년이 시작될 때에 다이어리를 보러 갔고, 책을 주문하기 전에 교보문고에 들러서 내용들을 흘깃 보기도 했다. 서적들은 물론이고 음반, 문구, 팬시 등도 둘러볼 수 있고 식당이나 카페도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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