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도예 이천 견학 체험학습 레포트

워케이션/국내여행

2012년 도예 이천 견학 체험학습 레포트

천군양♡ 2021. 12. 14. 21:39
728x90
728x90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썻던 레포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사진 자료도 적고 사실 뭔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ㅠ 용량차지를 줄이기 위해서 일단 올려둔다.


분원백자관

분원 백자관은 분원 백자가 발굴된 지역에서 지어진 박물관(?)이라고 한다. '분원'이란 '사옹원 분원 백자 번조소'를 가리키는 말이고, 사옹원은 왕실과 구궐에 필요한 음식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중앙관청의 명칭이며, 여기서 음식 그릇으로 쓸 백자 제작을 위해 경기도 광주에 설치한 백자 번조소를 분원이라 부른다.


네이버 업체 사진

목아박물관

'목아'는 나무에서 싹이 난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은 이름으로서, 목공예와 불교미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6000여 점의 다양한 전통 불교 목조각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기획전시로 현재 도예를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방문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박물관 내부를 소개해주었다. 조금씩 다르게 생긴, 불상이라는 주제로 만들었지만, 한 작가의 손에서 의미를 부여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특히 신체 일부를 만지면 나아지는 불상, 저승길의 길동무 같은 것들) 신비롭기도 하고, 기억에 남기도 했다. 사실 나는 기독교라 그런지 나에게는 불상은 조금 무섭다. 하지만, 불상의 얼굴이 현대적이고, 조금 위트있는 인상도 꽤 있었는데,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추어서 디자인한 것이라고 했다그 수많은 작품들을 혼자서 다 만들어서 전시해 박물관을 세운 것이라면..... 엄청난 세월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다.

실제 작업을 하셨던 장인 작가님이시다. 큐레이터를 꿈꾸고 있던 나에게는 와닿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큐레이터라면이미 설립된 전시관의 큐레이터를 생각했었는데, 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박물관 안에서의 큐레이터라면 더 멋있을 것 같다.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할까? 여름방학 때 생각한 것이지만 학교를 다니면서의 작품들 또한 정성과 의미를 담아 만들어 가면, 나의 미래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세계 도자기 엑스포

전 세계의 최고의 도자기들을 전시해둔 세계 도자기 엑스포. 도예말고도 유리 공예, 조형예술 등 여러가지 관람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표현과 의도를 관람할 수 있었다. 세계 도자기 엑스포는 이름과 같이 전 세계의 현대 도자기 작품들을 가져와 전시해 두었다. 공모전의 당선작들이 주를 이루었고, 도자기 외에 그림자나 다른 매체들을 사용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F 전시관 로비 / 1F 유리 공예 공방 / 엑스포 야외

크게 나누어 보았을 때는 일단 작품들은 추상적이었다. 처음에는 뭔지 알아 볼 수 없지만, 제목과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면 공감할 수 있는 도자기들이었다. 만일 정확한 형태나 딱 알아볼 수 있는 도자기들이 있다면, 그 도자기 안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식이었다. 이 도자기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한 것과 자신의 감정들이 들어가 있었다.

 

두번째로 도자기를 시각적으로 여러 가지 심리를 만들어냈다한가지를 뽑자면 물방울을 떨어트리는 타일이었다. 문고리 같이 생기기도 하고 알 수 없지만, 작가는 그것을 물방울이 떨어 질 때의 모습을 연상해서 만들었고, 조명을 더해 물방울의 그림자는 사람의 형채가 되었다. 또한 파동의 스피커가 되기도 하고..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빛을 비추어 그림자를 만들어 완성시키는 도자기들도 있고, 섬유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완성한 작품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특히나 도자기들은 우리 20대들에게도 탐내할 정도로 세련되고 독특했다. 일상에서는 접하기도 힘든 작품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뽑힌 도자기들. 마지막 코스였던 엑스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다양한 방식과 생각으로도 도자기 작품을 접근할 수 있다는 것. 미래를 지향하는 디자인을 하려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