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과 감성 자극하는 제주 유리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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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과 감성 자극하는 제주 유리의성

천군양♡ 2021. 12.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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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를 전공하면서 도자공원은 많이 다녀봤었지만 유리공예와 관련한 공원은 가본 적이 없었다. 투명한 조형물과 빛의 산란으로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유리와 관련한 조형물을 보고자 한다면 제주 유리의성을 다녀가보자.

 

제주 유리의 성

유리공예를 테마로 하는 이곳은 전시관과 더불어 복합적인 테마파크로 조성된 곳이다. 다양한 색감과 조형물들로 어린아이들에게도 동심을 자극시키고 어른들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공간이 되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겁게 다녀갈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 작가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체코 등 해외 각국의 작품들까지도 약 350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조형예술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리공예체험도 가능하다.


실내전시관

각 테마별로 전시해둔 유리의성 실내전시관은 여러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처음 입장했을 때에 거울의 방 안에서 사방으로 내 모습을 비춰지는 공간도 흥미로웠고, 유리로만 이루어진 디스플레이도 신기했다. 오케스트라 인형 극단, 바닷 속 물고기 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스테인드글라스로 이루어진 유리마을은 유럽 스위스를 연상시키는 듯 하여 눈이 돌아갔다. 알록달록한 조명빛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감성을 자극하는 듯 했다. 

단독적인 작품들도 꽤나 흥미로웠다. 제주도가 아닌 경주에서 볼 수 있는 유적과 더불어 동식물 등의 작품들도 많았다. 물론 유리공예는 제작방법이 다르겠지만 얇았다가 커지기도 하고 구부러지는듯한 형태 등이 어떻게 만들었을지 신기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묘사한 것들도 있고 포인트만 잘 짚어서 표현한 것들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새 조형물들을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어남겼다.


야외전시관

하나의 대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 제주 유리의성 야외전시관은 중간중간 유리 조형물로 꾸며져 있어 더욱 풍성해 보이다. 돔 형태의 카페와 더불어 작은 호수는 유리로 되어 있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호수 안에는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어 어린 아이들은 먹이를 사다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거울미로를 지나 초입부에 블루다이아 반지가 눈에 들어왔다ㅋㅋ 아무래도 나름 추억이 있던 반지라 그런지 저기 앞에서 우리 오빠 사진을 폭풍 찍어주었다. 

그 외에도 주변 풍경이랑 잘 어울리는 유리 조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변 풍경은 물론 이 날 날씨가 다해서 예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거 같다.


마법의 숲

숲길 안 쪽으로 산책을 하면서 유리공예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현무암으로 쌓여 있는 돌담길 사이로 편하게 초록빛 매트가 깔려 있었고 전시관보다 좀더 자연스럽게 전시가 되어 있어서 흥미로움을 더했고 숲길의 공기는 굉장히 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

 

수풀 사이로 전시되어 있는 동식물들은 자연 속 느낌을 그대로 담아냈다. 도예과를 나온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이걸 언제 다 만들어서 심었을까 하고 문득 궁금했다. 

 

제주 유리의성에서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함께 참여해주면 제주 초콜릿을 받을 수 있다. 몇 개 얹어줄줄 알았는데 선물용로도 손색이 없을 만한 초콜릿 팩을 기념품샷에서 받아가서 기분이 좋았다. 빛에 따라서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유리공예를 엿볼 수 있는 곳. 예술적 영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들러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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