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게임을 젠가로, 진실젠가 플레이 후기

 

학창시절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를 가게 되면 빠지지 않고 친구들과 했던 것이 진실게임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고백 받은 적은 있는지 등과 같은 소소한 질문들이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좀더 복잡해지고 궁금해하는 것들을 물어보기 조심스러워지는 거 같다.

그런 때에 좀더 그 사람과의 가까운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정해진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나온 것이 바로 진실젠가이다.

 

 

진실젠가를 하는 방법

우선 젠가 플레이 방법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나무 토막을 세 개씩 지그재그로 쌓고 쓰러트리지 않고 한 토막씩 빼내는 게임이다.

그런데 여기에 질문지까지 덧붙여서 나무토막을 빼내면서 거기에 붙어있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

 

 

진실젠가는 19금 게임!

성인을 위한 게임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질문지 자체가 수위가 높은 질문들도 있으며, 술게임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질문을 회피하고 싶은 경우에도 벌주를 마시게 된다. 이렇게 되다 보니 진실젠가는 뜨거운 분위기 만큼이나 술도 금방 취하게 되는 듯 하다. 플레이하는 상대에 따라서 질문을 골라서 부착할 수도 있고, 한 가지 종류가 아닌 여러 가지 종류로 바꿔가면서 해도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난이도가 걸릴까 하며 맘 졸이는 맛도 있는 거 같다.

 

 

게임 총평

상대방을 알아가는 데에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그동안 궁금했었지만 차마 물어볼 기회가 없었던 것들을 물어볼 수도 있었고 일반적인 젠가보다 분위기도 훨씬 핫하다 보니 더 재미있었던 거 같다. 다만 젠가 특성상 뽑기 쉬운 나무 토막만 계속 뽑게 되다 보니 나왔던 질문들이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질문지가 많아서 여러번 할 줄 알았는데 한 1~2회 정도 플레이 했었던 거 같다. 게다가 질문지를 떼었다가 붙였다가 해되 된다고 했지만 막상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니 스티커 부분이 조금 약해져서 나중에 추가로 질문지를 구매해야 될 거 같았다. 아무튼 구입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이 잘 이용하면서 놀고 있다. 글을 쓰니까 오랜만에 또 젠가하고싶구나 ㅎㅎ